우리는 그림을 보고 글을 봤다. 그리고 해석이라는 단계를 거쳤다. 그렇다면 우리의 해석을 타인에게 전달하는 일은 어떠할까?예를 들어 내가 어떠한 작품이나 장면을 목격하고 이를 타인에게 전달한다고 가정해보자. 내가 본 것은 이러하다.'소년의 숙제를 먹고 있는 팬티 입은 염소를 타고 컴퓨터를 하고 있는 한 소년'도대체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나 싶을 정도로 정신 나간 이야기 같지만 나는 충실히 내가 본 것을 묘사했다. 쉽사리 나의 묘사가 이해되는가?사람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황을 인지하는 경향이 강하다. 경험은 가장 직관적이고 가공이 필요 없는 직접적인 체험이다. 반면 상황이나 작품을 전해 듣는 것은 간접 체험이기에 다소 차이가 있다. 즉, 내가 직접 체험한 것을 당신이 보기 전에는 상상의 영역에서 추..